[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청은 남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치매어르신 행복찾기 1기 프로그램을 성료하고 2기 대상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치매어르신을 위한 행복찾기 프로그램’은 지난 2020년부터 남구보건소(치매안심센터)가 온마을사랑방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어르신을 위한 종합 건강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1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된 이번 1기 프로그램은 혈압, 혈당체크 등 기초건강관리, 치매증상악화 방지를 위한 △비약물치료(그림에세이, 보자기공예, 운동치료 등), 기억력향상 및 정서안정에 효과가 있는 △텃밭가꾸기, 과거회상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전통놀이 한마당 등 초기치매환자에게 심적ㆍ기능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간들로 구성해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이번 1기 수료식에는 대한미용사회 남구지회의 미용봉사와 남구보건소에서 제작한 학위복으로 치매어르신들의 가족도 함께 참여해 치매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행복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치매어르신들의 증상악화를 방지하고, 사회적고립 및 우울을 예방해 금빛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곧 시작될 2기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찾기 2기 프로그램은 다음달 9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2기를 운영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면 남구보건소(664-3588~9)로 문의하면 상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