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더위와 싸우는 현장 직원들을 위해 의료 지원을 제공한다.전국적으로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포항제철소는 지난 5일부터 현장 직원들의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순회진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건강증진센터 소속 의사, 약사, 간호사, 보건직 직원 4명이 하나의 팀을 구성해 고열 작업이 잦은 현장이나 중 · 대수리 현장 등 더위에 취약한 직원들을 찾아 맞춤형 진료상담을 제공한다.작업 여건상 건강증진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진료와 상담이 어려웠던 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함으로, 오는 8월 25일까지 총 30회에 걸쳐 제철소 내 35개 공장의 직영 및 협력사 직원을 찾을 예정이다.이번 순회진료를 담당하는 포항제철소 건강증진센터 김창우 의사는 “이상 기온으로 인해 더위가 일찍 찾아와 직원들의 온열질환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며 "순회진료를 통해 많은 직원들의 건강 및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다짐을 전했다.포항제철소는 현장 순회진료 외에도 교대근무 직원들의 피로 회복을 위해 직원 기숙사 중 일부를 수면실로 개방 운영함으로써 근무자들의 피로 회복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작업자에게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보장하고, 이를 위해 얼음물, 냉풍기 등의 물품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