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사회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에 성경 교육자료와 강사 파견을 지원받는 교회가 국내외 총 3천 곳이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7월 6일 기준 신천지예수교회와 교회 간 교류 MOU 체결을 맺은 곳은 3624곳이다. 교회 간 교류 업무협약은 목회자, 교회, 신학교 등 개인 및 단체와 체결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총 68개 국가에서 이뤄지고 있다. MOU를 맺은 각 교회와 신학교에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신학 교재와 신학 강사를 지원하고 교계 공동 목적 달성을 위한 다양한 교류활동이 진행된다. 신천지예수교회의 교회 간 교류 MOU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자(We Are One in GOD)”라는 비전 아래 성경 말씀을 통한 교회 간 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말씀이 하나님이시니(요1장) 우리가 말씀 안으로 들어간다면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가 되고, 말씀 안에서 우리가 서로 하나 될 수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목회자와 교회 간 MOU는 지난 2021년 8월 28일 `아프리카 목회자 온라인 말씀대성회`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날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40여 명의 목회자가 “신천지예수교회와 말씀교류 MOU를 맺고 싶다”고 제안하면서 말씀 교류 업무 협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꾸준히 신천지예수교회의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독일의 한 목사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사역자가 우리교회에서 진행하는 행사에서 설교를 해주면 좋겠다. 또 아프리카에 있는 제 지인들도 이 말씀을 배울 수 있도록 강사들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콩고민주공화국의 한 목사는 “나는 9개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 교회 모든 사람들이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코트디부아르의 한 목사는 “우리에게 성경이 주어졌지만, 지금까지 목사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해석을 해왔다”며 “우리가 목사다, 박사다 하며 알지 못하는데도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알려주는 사람에게 가서 배워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말씀을 듣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부터 유튜브로 공개한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교회 간 교류 MOU를 체결하는 목회자가 증가하고 있다. 교재 지원과 강사 파견 요청이 많은 만큼 이를 위한 준비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MOU 체결의 취지처럼 하나님 안에서 모두가 하나 될 수 있게 기반을 만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