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 북문동 자연보호협의회는 지난 6일 회원들과 함께 상주 초산·남적 하천변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가시박을 제거하면서, 하천정화 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북문동 자연보호협의회원 20여 명은 이른 아침부터 가시박 밑둥치를 일일이 뽑고, 주변 쓰레기도 수거하는 등 건강한 하천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 회원 모두가 구슬땀을 흘렸다.가시박은 박과 같은 식물에 가시가 나 있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으며, 북미에서 들어온 1년생으로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고 주변 식물을 휘감고 자라나 토종식물의 생육을 방해하여 2009년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종이다.한성진 자연보호협의회장은 “가시박은 빠른 성장과 번식력으로 퇴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꼭 없애야 할 식물이기에 매년 가시박 제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