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 각 언론들은 집권초기 57%에서 37%까지 떨어진데 대한 반응을 연일 쏟아내며 도어스테핑 기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국민만 보고 간다는 것은 달라진 점이 없다"면서도 "지지율은 들여다보고 있고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이렇게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낙마한 여성장관들을 비롯한 인사문제와 국제정세에 따른 민생경제 문제 그리고 이준석 대표와 제기된 당내의 불협화음 등 갈등들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윤 대통령은 하락세를 보이는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민생"을 최우선 키워드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8일 첫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다음 주에도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직접 주재한다고 하며, 회의에 참석한 장·차관 등에게 "정부는 민생 안정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국민들의 여론을 무시하며 국정을 운영하긴 어렵지만 너무 지지율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며 얽매이며 움츠린다면 이것 또한 자칫 잘못하면 소극적인 국정운영으로 더욱 더 어려움에 봉착할 수도 있다.이제 대통령에 취임한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언론들과 여론조사 기관들은 지지율 조사 발표에 열을 올리고 있다.어쩌면 이는 우리 대한민국 대통령에게만 특별히 나타나는 현상같아 보인다.이렇게 대통령 지지율에 一喜一悲해야 하나.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양반정신과 선비정신 같은 좋은 점도 많았고 타고난 끼도 많아 이를 바탕으로 수천년의 역사와 문화의 창달을 이어왔다. 이는 지금도 세계 속에 빛나고 있으며 지정학적으로 강대국들의 외세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아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듯이 남이 잘 되는 것을 시기와 질투로 바라보며 상대의 음지만을 부각시켜 음해하려는 마음 또한 가지고 있다.지금 윤 대통령의 행보가 37%의 지지율을 받을 만큼 그렇게 잘못하고 있는가.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나토회의 참석도 잘못이라 말하고 결과 또한 없다고 말한다.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6개월 정지"의 윤리위 결정도 "정치적 의도가 숨겨져 있는 징계다. 배후에 윤 대통령과 `윤핵관`의 허락 없이 윤리위가 독자적으로 징계했을 리 없다"고 말했다.그저 대통령을 결부시켜 끝까지 물고 늘어지겠다는 태도다.이준석 대표의 윤리위 징계는 이 대표가 성상납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7억원 상당 투자유치 약속 증서를 작성해준 사건이라는 것을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말이다.이번 윤리위 결정에 이준석은 불복하며 측근들과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국민의 여론과 함께 대하(大河)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어 보인다.그동안 그가 보여준 지난 10여 년간의 정치궤적(政治軌跡)을 보더라도 이제 그가 정가에서는 살아남기 어려워 보인다.신평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당시, 윤 후보로부터 `김종인 선생과 이 대표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는지` 조언을 구하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하며 "자세한 사정을 다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윤 대통령에게 `이준석은 절대 인간이 안 된다`”고 말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준석 대표를 가까이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신 변호사는 전날(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며 "아직 경찰 수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았는데 징계를 할 수 있냐고 비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형사절차와 징계절차는 별도로 진행된다는 것이 확고하게 대법원 판례로 굳어져 있다"고 말했다.신 변호사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로 "이 대표에 대해 박하고 잔인한 평가를 했다"고 밝혔다.첫째, "전후경과로 보아 그가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일각에서는 서른이 되기 전의 어설픈 나이에 실수한 것이니 이를 과도하게 책해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내가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에는 연소한 나이에 뇌물을 먹고 추접한 행동을 하는 자는 평생 그 짓을 되풀이한다. 적어도 이런 문제에 관한 한 나중에 나이가 들어 개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두 번째로 "이 대표는 자신과 통화를 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녹음해서 적절한 때 상대를 위압하기 위하여 이를 사용한다"면서 "상대의 신뢰를 악용해서 자신을 신뢰하는 어리석은 상대방을 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한 마디로 이 대표와 같은 유형의 사람은 언제나 신뢰의 전복을 통한 모반(謀叛)을 꾀할 수 있는 인간형"이라고 주장했다.세 번째 이유로는 이 대표는 말을 할 때 그 시선이 정면을 향하지 않는 점을 들었다. 신 변호사는 "우리가 대화할 때 항상 상대방의 얼굴을 바로보며 말을 하는 것은 기본적 예의일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신뢰를 주는 행위이다"라며 "말을 하며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하는 이 대표는 이런 점에서 항상 신뢰의 위기를 자초할 성향을 내면에 갖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준석은 최악의 사태를 대비해 측근들과 6개월 후의 복귀전략까지 짜놓고 있다고 한다.여기에 아직 당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동안 윤리위의 결정을 미루며 이준석 대표 체제로 임기를 채우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그는 윤리위 결정에 따라 이 대표가 중징계를 받자 곧바로 자신이 ‘당 대표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선언했다. 기간은 이 대표의 당원권이 중지된 6개월이다. 그 뒤에는 이 대표가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직무정지 상태를 ‘궐위’가 아닌 ‘사고’로 규정했다. 당 대표 궐위시 열릴 수 있는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을 미리 차단한 것이다.그러면서 이 대표에게 ‘6개월 후 복귀’ 방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는 내년 6월 임기가 끝나는 당대표 선거에 준비를 하여 본인이 출마하겠다는 뜻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지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당내분과 당권싸움 또한 원인이며 이런 상태로 내년 6월까지 끌고 간다면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빠질 위험성이 크다. 시급한 당정의 재정비와 함께 새출발이 필요하다.당헌-당규(黨憲-黨規)에는 “당대표 임기 6개월 이상 남기면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잔여임기를 수행한다”로 되어 있다. 이는 당헌-당규를 고쳐야하며 이런 절차를 밟더라도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당대표를 선출해 2024년 4월 총선의 공천과 함께 총괄 지휘해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 주어야 총선 승리와 함께 그동안 야대여소의 상황에서 사사건건 국정운영에 발목만 잡으려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리라 생각한다.요사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사임 발표와 아베 신따로 전(前)총리의 피격사망 사건 등 어지러운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나라 대통령에 대한 테러의 조짐들이 SNS에 떠돌고 있다.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경호와 함께 국제정세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靑松愚民 松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