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도가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기반 공공기관 업무 통합`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부터 이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경북도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두 달여 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컨설팅을 완료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는 2020년 개발된 클라우드 기반 통합업무서비스(SaaS)를 경북도 산하기관의 특성에 최적화해 도입하기 위한 과업범위와 예산계획 수립 등을 설명했다.경북도는 28개 산하기관 중 전국시스템 이용 등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려운 7개 기관을 제외한 21개 기관에 이를 우선 도입하고 앞으로 모든 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예산·회계와 연동되는 급여·복무·전자결재 기능이 통일돼 기관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또 기관 업무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협업 기능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도는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2022~2025년)과 관련해 통합업무시스템을 보안 인증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도입하기로 했다.이로써 실시간 기능개선 및 통합관제가 가능해져 개별기관의 유지관리 비용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또 원격업무 등으로 경북 각 지역에 산재한 기관이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협업과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5개월 정도 클라우드 도입 및 업무연동, 자료이관을 거쳐 올해 12월에는 시스템 검증 및 사용자 교육훈련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통합업무시스템으로 전환할 방침이다.경북도는 이처럼 산하기관의 예산·회계 및 전자결재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일괄 도입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고 밝혔다.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통합업무시스템 도입은 민선 8기 연구중심 혁신도정 시즌 2를 지원하기 위한 소프트웨어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일 잘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