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스코가 7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 포스코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공간)에서 제 23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 이하 IMP)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장영균 포항벤처밸리기업협회장, 안성수 광양벤처밸리기업협회장, 투자사 및 창업유관기관, 벤처기업 대표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했다.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은 환영사에서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 대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포스코 고유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벤처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성장사업 발굴 채널 역할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바이오·물류·IT분야에서 선발된 ‘나비프라’, ‘신렉스’, ‘아일로’, ‘바이브존’등 4개 벤처기업과 IMP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추가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4개사 및 포스코 사내벤처 2개팀 등 총 10개 벤처기업들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특히 선발 기업 중 미생물을 이용해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렉스’와 제 19회 IMP선발기업이자 인공지능 반려동물 건강진단 플랫폼을 개발해 ‘CES2022 혁신상’을 수상한 ‘에이아이포펫’, 미세조류를 이용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제 21회 IMP선발기업 ‘그린미네랄’ 등이 주목을 받았다.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국내 대기업 최초 스타트업 발굴 · 육성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올해까지 415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선발하고 138개 기업에 223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내 최고의 벤처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원대상을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변경하고 투자여부까지 결정해 IMP기업을 선발했으며, 올해부터는 포스코그룹과 벤처기업들간 사업 매칭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칭 참여 회사를 당초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5개사에서 포스코스틸리온과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을 포함 7개사로 확대했다.선발된 벤처기업에게는 1억에서 최대 5억까지 투자를 진행하며,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 자격과 제품개발 및 판로개척 등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를 위한 포스코 벤처펀드 및 TIPS프로그램(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TIPS :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한편 이날 포스코는 투자설명회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사와 벤처기업간 사업 매칭 성공사례 소개 및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해 성공한 ‘이옴텍’ 대표의 강연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