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7일 오전,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는 훈련을 마친 병사들의 대면 수료식이 거행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지 29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모처럼 해병대 수료식으로 인해 오천지역이 들썩였다.
이날 수료식에는 교육을 수료한 병사와 외지 가족 합해 5,000여명이 참석하였고 수료식 행사 후 영외 면회가 가능하여 가족·지인과 함께 오천지역을 비롯한 포항지역 명소, 맛집 등을 찾아 그동안의 힘든 훈련 피로를 풀었다. 이러한 대규모 대면 수료식이 있기까지는 해병대 교육훈련단의 배려와 오천읍 민관군상생협의회, 개발자문위원회, 해병전우회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오천읍에서도 이들 외지 방문객들이 관내 상점들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SNS 등 홍보에 집중하였고, 오천지역 1,210개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33개 숙박업소 중 다수가 장병할인업소로 등록하는 등 방문객 편의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또한 오천해병전우회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시에 몰려드는 1,500대 가량 방문객들의 차량 정체 혼란을 막기 위해 교통정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보근 오천읍장은 “6주마다 있는 해병대 수료식은 오천지역 대규모 행사인 만큼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 제공과 지역 상권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