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김장호 구미시장은 4일부터 민선8기 부서별 업무보고를 주재하며‘투자유치 30조’와 ‘재정 3조’시대를 위한 구미시 공무원의 전문성과 세일즈맨화(化)를 요구하고 공직사회의 업무혁신을 주문했다. 또한, 도농복합도시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소외를 받아 온 농업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선산출장소와 농업기술센터 업무보고를 현장방문 보고로 병행했다는 점에서 선산권 경제활력 등 확실한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부서별 주요현안과 추진대책 등 500여 건을 보고 받고, 민선8기 공약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시정목표를 공유하며 사업별 부서 의견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우선순위검토현안으로 ▲비상경제대책TF구성▲통합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소통․교감형 희망 복지 ▲낭만과 품격의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이 담겼다. 이번 보고회는 당초 실국장 등 간부 중심 보고로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를 배석시켜 직접 보고하고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관례를 벗어난 보고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형식보다는 실용을 중시하는 김 시장의 업무 스타일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김장호 시장은 “공직자가 혁심(革心)하여야 대한민국의 수출 경제를 주도했던 과거의 구미 명예를 회복하고 경제 발전의 재도약이 가능하다”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반드시 전 분야 혁신이 배가되는 새희망의 구미시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