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 저동초등학교가 운영하는 `라디오 스타`가 학습 분위기를 높혀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정현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음악적 재능과 소질 개발을 위해 지난해 부터 매주 화요일, 목요일 아침 시간을 이용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 라디오 스타’를 운영하고 있다.학기초에는 전교 학생회의 의견을 수렴해 ‘음악 감상’ 코너도 새로 꾸몄다.학생들은 방송 시설을 통해 피아노 연주, 리코더 연주, 독창, 합창 등의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펼치고 있다.또한 방송에 출연한 학생들은 사회자와 자유스러운 대화를 통해 앞으로의 꿈, 평소에 좋아하는 친구소개, 좋아하는 음식 등의 일상적 이야기도 꾸밈없이 내보내고 있다.최근에는 학생들의 노래 신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최신곡들을 아침 시간에 들을 수 있다.진행을 맡아 본 4학년 장재연 학생은 “전교 학생들에게 내 목소리를 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다면 방송 진행을 또 해보고 싶다"고 바랬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적극 추진한 박 교장은 "자신을 나타내고 타인을 배려하는 인성을 갖추기 위한 좋은 체험교육"이라며 "내성적인 학생들과 방송에 울렁증이 있는 학생들도 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단위 출연도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