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상주시 내서면 바르게살기협의회와 자연보호협의회는 지난 7월 1일부터 5일간 회원 10여 명이 상주북천과 이안천 일대 가시박 제거작업 활동을 펼쳐 구슬땀을 흘려 지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가시박은 쉽게 이동하고 확산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인근 수목과 농작물 등에 감고 올라가 다른 식물의 광합성을 저해하고 고사시켜 2009년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된 바 있다.
여름 한해살이지만 빠른 성장과 번식력으로 하천변을 따라 급속히 확산 되기에 꽃이나 종자가 형성되기 전인 6~8월 적기에 뿌리째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이번 5일간의 활동을 통해 1톤 트럭 10대 분량의 가시박을 제거해, 내서면 지역의 북천과 이안천 일대에 가시박을 완전 제거했다. 남기동 내서면장은 “농번기로 바쁜 가운데 우리 마을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주신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번식력이 강한 가시박이 자칫 농작물에까지 해를 끼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가시박 제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