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영열기자]오태초등학교는 4~5일까지 역량중심 특색교육 중 인문학 역량중심교육의 일환으로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강연회는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4일 2~4교시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일 2~4교시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작가의 저서 ‘외톨이 왕’을 통해 저학년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가는 자신의 책에 수록된 동시 한 편을 읽으며 아이들과의 첫 만남의 장을 펼쳤다. 동시 속 이야기를 읽고 아이들이 떠오르는 경험을 떠올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열차가 출발하는 순간이었다. 주고받는 이야기 속에 아이들이 크게 공감하며 웃음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었다.강연회의 마지막 장에서는 만족스러운 얼굴로 한 줄로 선 채, 작가를 향해 두 팔 벌려 배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송은숙 교장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문학을 즐기며, 함께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아이들이 삶에서 필요한 교훈을 얻고 정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학생들의 인문학 역량교육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한편, 오태초는 다음 학기에 또 다른 작가와의 만남도 추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감성과 인성을 기르는 시간을 꾸준히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