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4일 제9대의 첫 회기인 제295회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에 백인규 의원, 부의장에 김일만 의원을 선출했다.백인규 신임 의장은 결선 투표에서 전체의원 33명의 의원 가운데 20명의 지지를 얻어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 실시한 부의장 선거에서는 김일만 의원이 2차 투표에서 18명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백 의장은 3선 의원으로 제7대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 제8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거쳐 제8대 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백 의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의장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포항시와의 협치를 통해 포항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3선의 김일만 신임 부의장은 제7대 전반기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김정재 국회의원 본부장을 지냈다.김일만 부의장은 “동료의원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포항시의회의 단합된 힘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의장단 선출 후 이어진 개원식에서는 전 의원이 의원선서와 윤리강령을 낭독했고, 백인규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항상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전문성과 역량 있는 의회, 시정이 바르게 집행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하는 선도적 의회, 초심을 잃지 않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책임 있는 의회를 실현하겠다"고 했다.시기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그리고 동료의원들에게 9대 의회 개원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막중한 책무와 사명이 주어졌다. 포항은 지금 환동해 거점도시로 발전할 충분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나, 당면한 경제상황은 낙관적이지 못하다. 포항시의원들은 의장과 부의장을 필두로 임기 동안 초심을 잊지 말고 포항발전과 50만 시민의 행복을 위한 봉사자로서 맡은바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책임의회가 되어야 한다. 또한 소수의 큰 이익보다는 시민 모두의 작은 이익을 위해 발 벗고 나서며 작은 변화라도 그것이 시민에게 이롭다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 50만 포항시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새롭게 출발하는 제9대 포항시의회는 변화의 시대를 맞아, 50만 시민과 함께 포항의 도약을 위해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시민들에게 표명했다. 포항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전반기 백인규 시의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의정활동이 순탄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시의회에 입성한 초·재선 의원들과 함께 제9대 개원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