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11·12자락길 준공

소백산자락길 11, 12자락이 착공한지 3개월만에 준공됐다. 11자락은 부석사부터 좌석리까지로 14km 3개구간(과수원길,올망길,수변길)으로 나눠지며, 12자락은 좌석리부터 배점리까지 8km 3개구간(자재기길, 서낭당길, 배점길)이다. 이번 11,12자락 개통으로 지난해 여름 개통된 1,2,3자락과 함께 총 5개 자락이 개통됨으로써 우리시 구간 중 8, 9자락을 제외하고는 모두 개통됐다. 이 구간에는 자락길을 찾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게 걸으면서 소박하고 다소곳한 정취를 풍기는 자연환경을 감상하고 곳곳에 깃들어져 있는 선비정신문화도 함께 느끼고 체험하도록 각종 편의시설(쉼터, 화장실, 목교, 의자, 안내판, 방향표지판)과 자락길 통과지역의 유불교문화와 유물유적 등을 알리기 위해 설명판 등도 설치했다. 한편 시 관광산업과 조동래 담당은 “이번 자락길 개통으로, 그동안 자락길의 대명사로 알려진 달밭길만의 한계를 탈피해 자락길의 으뜸으로 손꼽히는 죽계구곡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옛길복원에도 나서는 등 생태관광 인프라구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이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