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원장 김현동)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 총 4회에 걸쳐 제2회 인성콘서트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초청 공연을 실시하였다.
제1회 인성콘서트 통일교육 초청 공연에 이어 2회 공연은 생명존중교육이 주제이며, 초, 중, 고등학교에서 1,7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였다.연극‘12인의 성난 사람들’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연극으로 재탄생한 작품으로 편견과 왜곡의 잔인성,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상기시키는 토론극이다. 16세 소년이 친아버지의 살해범으로 기소되어 법정에 서게 되고, 이 살인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배심원들이 100분 간의 치열한 토론을 통하여 자신의 편견을 깨고 자아를 끌어 안는 반성의 드라마이다.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 관계자는 "공연을 관람한 초, 중, 고등학생들은 100분 동안 12명 배심원들의 토론에 몰입하며 배심원들의 생각이 유죄에서 무죄로 바뀔 때마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한 편의 연극을 통해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합리적 의심의 필요성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12명의 배심원이 모두 무죄로 돌아서며 소년을 살리는 결말에서는 모두 박수와 함성을 보내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