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경북도가 폭염대응 체제에 들어갔다.경북도는 4일 올 여름 폭염 일수와 강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상청 발표에 따라 폭염 3대 취약분야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폭염 3대 취약분야는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취약 계층이다.도는 공사장 야외근로자의 폭염피해를 줄이고자 열사병 예방 3대 이행수칙(물, 그늘, 휴식)과 응급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고용부와 협업해 `폭염취약성 판단 자가진단표`를 건설현장에 배부할 방침이다.또 폭염 취약시간(오전 10∼12시, 오후 2∼4시)에는 공사장 내 현장·안전 관리자가 폭염의 위험성을 안내하도록 지속해서 권고할 계획이다.독거노인과 장애인, 논밭에서 일하는 고령층 작업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 특보 때 이장이 마을방송으로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공무원, 지역 자율방재단이 지속해서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다.또 생활지원사,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2만2천여명)가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확인토록 하는 등 관찰을 강화하기로 했다.이외에도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 그늘막 33곳 추가 설치, 행정복지센터 내 옥상녹화 사업 조기 추진 등에 나서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부채, 얼음물, 쿨토시 등 폭염 예방용품도 지급할 계획이다이른 무더위로 살수차 운용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물 뿌리기도 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농·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및 가축 재해보험 가입, 축사시설 환경 개선사업 추진, 고수온 등 이상 수온 예방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폭염에 철저히 대응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께서도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논·밭, 건설현장 등 야외에서 무리하게 활동하지 말고, 물을 많이 마시고 가까운 무더위 쉼터나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