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장량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른 시간부터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수령자들로 북적였다. 지난 1일부터 지급 개시된 해당 지원금의 수령 대기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행정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별도의 창구를 통해 이틀째를 맞아 30% 정도의 지급률을 보이며 순조로운 지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지급하는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은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부담 완화와 소비여력 제고를 위한 것으로, 추가경정예산 국회 의결일인 2022. 5.29. 기준으로 장량동에 주소를 두고 기초생활수급자·법정 차상위계층 그리고 아동양육비를 받는 한부모가족 자격 보유자 총 2,200여 가구가 그 대상이 된다. 집중지급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한 달 간이며, 특정 시기 방문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요일제로 지급하므로 태어난 년도 끝자리 1·6 월요일, 2·7 화요일, 3·8 수요일, 4·9 목요일, 5·0 금요일 방문을 권장하고 있다. 지급대상에 해당하는 가구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 행정복지센터 2층으로 방문하여 자격 확인을 거친 후 수령할 수 있으며, 거동불편·장애 등으로 대리수령이 불가피한 경우는 사전에 위임장과 대상자 신분증을 준비하여야 한다. 지원 금액은 보유자격 및 가구원수별로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145만원까지이며 지역화폐인 포항사랑카드로 지급받게 된다. 수령한 카드는 즉시 사용이 가능해 저소득층의 소비력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기한은 올해 연말까지이며 대형마트·유흥업소·사행 및 레저업종·상품권 구입·온라인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정연학 장량동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녹록치 않은 가정 살림에 이번 지원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물질은 비록 부족할지 몰라도 마음은 늘 풍요로울 수 있는 행복한 장량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