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시민역(力)사 문화도시 안동에서는 시민 문화기획자 양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모디 문화기획학교는 안동시민이 문화기획에 대한 기초 및 심화교육 과정을 거쳐 안동의 도시문제를 발굴하고 문화적 해결까지 실험하는 문화기획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시민주도의 기획사업을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기획 초기부터 실행, 피드백 단계까지 전 과정을 맞춤 컨설팅하며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가진 시민 문화인력의 지속적인 육성에 취지를 두고 있다.지난 4월 모집된 시민참여자 30명은 약 4개월 간 13회차에 걸친 문화기획 이론교육, 현장학습, 팀별 워크숍, 생활실험 등 단계별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이달부터는 지난 3개월간 문화기획학교 과정 속에서 문화기획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조사 등을 통해 만들어진 기획안을 바탕으로 총 5개 팀이 다양한 장르로 나뉘어 각각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추진중인 문화기획학교 생활실험실 5팀의 프로젝트는 노는게 제일좋아(아이들에게 문화유산지에서 환경놀이와 전래놀이를 체험하는 지도, 키트 제작), 사진속 우리마을(사람과 자연을 담는 시니어 사진전), 청년 정책 One Step(안동도시청년정책토론), 밥보다 소통(터놓고 이야기해요), 나의 부캐 찾기(재능을 가진 시민에게 부캐를 발현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의 사업이 계획·추진되고 있다.모디 문화기획학교의 한 참여자는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방법을 몰라 시도해 보지 못했던 문화기획과 실행 기회가 주어져 너무 기쁘다”며“다양한 도시 이슈를 우리가 직접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내가 사는 도시 곳곳에 시민들의 문화 색깔이 입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다양한 분들이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모디 문화기획학교 생활실험실 프로젝트 사업 참여 및 상세문의는 한국정신문화재단 문화도시팀 054-857-8535 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