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ㆍ최종태기자]경북도가 포항, 경주, 영천 등 `포항권` 산업단지에 대한 `대개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경북도는 29일 포항공대 포스코 국제관에서 경북 산단대개조 포항권 사업 비전선포식을 가졌다.선포식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의원, 대학총장, 포항·경주·영천 상공회의소 회장, 기업체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비전선포식은 노후산단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민관학연 등 사업 관계자의 참여 협조와 공감대 형성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경북 산단 대개조 포항권 사업은 `탈탄소 스마트 산단 대전환을 위한 그린 철강 기반 청정 금속소재 산업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3대 중점과제, 9대 실천과제, 30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2025년까지 일자리 2000개 창출, 첨단 스마트팩토리 100개 보급, 온실가스 10% 저감을 주요 목표로 세웠다.포항시는 이를 통해 지역 내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포스코 중심 산업구조를 재편해 ‘청정금속소재 기반 신산업 거점 산단’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경북 산단 대개조 포항권 사업은 지난 4월 산업부∙국토부 주관 `산단대개조 지역공모 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2025년까지 30개 사업에 5,887억원이 투자된다.먼저 저탄소 철강산업 구조 고도화, 철강 환류시스템 기반 구축 등으로 그린 철강 기반 청정 금속소재 산업화와 밸류체인 전반의 혁신역량 강화에 나서게 된다.다음으로 디지털 제조혁신 선제적 전환, 스마트 제조 혁신인력 양성 등의 스마트 제조 신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마지막으로 도는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구축, `그린 기반` 정비 등을 추진해 탈탄소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도는 이들 사업으로 낡은 산업 기반 시설들의 수준을 높이고 포스코 중심의 산업구조를 재편해 청정금속 소재 기반 신산업 거점 산단으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또 경주는 영세 노후산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포항과 영천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실증 인프라 중심으로 산업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미래형 모빌리티 전진기지로 재도약을 노린다.영천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부품산업 중심지에서 탈피해 기업들간의 R&D 협력강화로 차세대 그린부품소재 R&D 중심지로 도약을 꿈꾼다.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비전선포식은 산단대개조 포항권 사업의 첫걸음이다”며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을 통해 포항권 경제를 활성화해 산단이 살고, 지방이 살고, 대한민국이 살 수 있도록 우리 도가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산단대개조 포항권 사업으로 포항시가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의 한계에서 벗어나, ‘청정금속소재 기반 신산업 거점 산단’으로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학연 관계자들이 함께 뜻을 모아서 포항과 경북의 대전환을 위한 그린철강 기반 청정금속소재 산업 허브 구축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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