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장량동 자원봉사거점센터(센터장 박석인)에서는 29일 6월 보훈의 달을 맞아 장량동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 40여 분을 초청하여 행복 런치데이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날 참석한 어르신들은 월남전 또는 6.25 참전 유공자로서, 생사를 넘나드는 전장에서 나라를 지켜내신 숭고한 정신에 고마움과 감사를 전하고자 정성이 가득한 따뜻한 점심식사와 성의껏 마련한 작은 기념품이 제공되었다. 박석인 센터장은 “이 분들이야 말로 역사의 산 증인으로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준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로는 부족하기만 한 깊은 감사의 뜻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 맛있는 식사 한 끼 대접해 드리자는 의견이 모여 미약하나마 준비하게 되었다.”며 행사의 뜻을 밝혔다. 장량동 자원봉사거점센터는 2016년 설립되어 경로당 봉사를 비롯하여 공공기관 민원실 도우미, 클린데이 길거리 정화, 취약계층 빨래봉사, 밑반찬 서비스 등 총 5개 봉사단 90여 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활동하며 마을 주민들의 든든한 이웃이 되어주고 있다. 한보근 장량동장은 "6월을 맞아 참전유공자님들을 모시게 되어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전체 참전유공자 모두 모셔야 마땅하나 행사규모가 정해져 있다 보니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 위주로 모시게 된 것에 대해 송구함이 크다. 어르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후손들이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존경의 의미를 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