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예천군청 소속 공무원들의 친절 관련 너무나 대조적인 태도에 당황한 군민들이 일부 불친절한 공무원들의 근무 자세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호명면에 거주하고 있는 군민 A씨는 지난해 겨울 추운 날씨에 동파한 계량기로 인해 곤란을 겪던 중 예천군홈페지에서 담당부서를 찿지 못하고 기획실로 전화 문의를 했다고 한다.   당시, 무보직 6급 기획실 차석으로 근무했던 김향숙 주무관(현, 호명면 건설팀장)은 본인의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도계량기 관리부서를 찿아 민원인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친절한 모습으로 다른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재무과 이승민 주무관은 `면허세가 대구와 비교해 예천군이 너무 적게 나와 혹시 잘못 부과한 것인가에 대한 문의`에 대해 성실히 알아보고 다시 답변을 전화로 알려줘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소해 줬다.   공무원 불친절 논란이 지자체마다 한번씩 언론에 거론되는 가운데 민원인 A씨(58, 호명면)는 직접겪은 사례를 예로들며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친절하다. 불친절한 공무원은 극소수다"며, "일 잘하는 공무원들이 더 많이 언론에 알려져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민 B씨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고유 업무가 아니더라도 민원이 들어오면 최대한 해결 방법 제시는 해 주는 것이 합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불친절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기본에 소홀히 하지않는 예천군청 소속 공무원들이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얼마 전 예천군 안전재난과 하천팀장은 부서로 찿아온 민원인에게 불친절로 응대한 것이 논란이 돼 친절 공무원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