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한국관광공사 포항관광두레 주민사업체인 농업법인 (주)대송한바퀴(대표 문영경)는 지난 6월 20일 대송면 대송장터(회장 이향자)와 대송면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맺었다. 농업법인 (주)대송한바퀴(이하 대송한바퀴)는 지난 해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두레 포항주민사업체로 최종 선정된 관광주민사업체이다. 대송장터는 대송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장터로 대송면 여성농업인에서 운영하는 장터이다. 대송한바퀴는 대송면으로 시집온 며느리 셋이 대송면에 흩어져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도심에 인접한 농촌인 대송면을 관광체험 마을로 활성화 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대송한바퀴가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의 지원으로 현재 준비 중인 사업은 크게 3가지로 구성원 각각이 맡아서 준비 중이다. 복을 부르는 민화 체험을 하면서 식물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대송(문영경)’과 채전밭 운영을 통해서 도시 관광객들에게 대송면의 농촌 체험을 경험하게 하고 반려 식물을 체험하게 하는 ‘채전밭(김기숙)’, 운제산 산자락 아래에서 숲속의 힐링과 산채송이버섯 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 ‘휴펜션(최미숙)’으로 구성 준비 중이다. 그 밖에 대송면을 방문한 체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송을 알릴 수 있는 상품들 역시 개발 중이다. 대송면의 운제성모 설화를 바탕으로 민화체험과 굿즈, 농촌대송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 방풍나물 외 기타 농산물을 대송장터와 함께 협업하여 가공한 상품을 ‘대송꾸러미’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 문영경 대표는 “대송면을 구석구석 알릴 수 있도록 ‘대송한바퀴’ 브랜드로 엮어내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공동의 수익을 창출하면서 대송면의 경제 활성화로 귀농·귀촌유입과 지역청년이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이향자 대표(포항블루베리 농원)는 “대송면의 좋은 농산물 판로를 늘 고민하고 있던 차에 우리 지역에서 지역 농산물과 지역 자산으로 관광 상품화를 모색하는 관광사업체가 있다는 사실에 무척 반갑고 힘이 났다.”고 말했다.포항관광두레 이나나 PD(미술사학 박사)는 “주민사업체는 사업 신청과 서류심사 및 역량강화, 면접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걸쳐 선정이 되었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 포항시의 협력, 관광두레PD의 육성지원 관리 등을 통해서 4~5년에 걸쳐 지역의 민간 관광 사업체로 성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에는 농업법인 (주)대송한바퀴 뿐만 아니라 주식회사 포항체험잇다, 주식회사 힐링로드, 주식회사 그곳에가면 등 총4개의 주민사업체가 선정되어 캠핑, 숙박, 식음, 체험, 서핑, 채전밭, 상품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올 8월경에 다소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진행된 관광두레는 지역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식음·여행·체험· 레저·기념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사업으로 관광객의 소비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관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