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명절 설을 약 2주 앞두고 우체국, 대한통운, 한진, CJ-GLS, 로젠 등 택배업체들이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우체국을 비롯한 이들 택배업체들은 9일부터 21일까지를 설 특수기간으로 정하고 비상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년 설을 2주 앞둔 이른바 특수기간, 특히 설 연휴 전 16일부터 19일까지는 전체 물량의 43%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택배사들은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 배송지원 아르바이트를 평상시의 20% 이상 늘리고 협력업체 차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 우체국은 이 기간에 3,000여 명의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소포 운송용 파렛 6만 9,000대와 하루 평균 3,200대의 차량을 집중 투입하는 등 우편물 소통에 완벽을 기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설이 예년에 비해 이르게 왔기 때문에 회사 측은 택배차량을 사전에 정비하고, 제설장비와 체인 등을 갖춰 폭설 등에 대비하는 한편 얼 수 있는 신선식품이나 야채 등의 경우 상온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배송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체국 택배직원 김모(38)씨는 “새해가 오자마자 설 특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때는 평소 3배 이상의 택배물량이 밀어닥치기 때문에 받는 사람이 선물을 안전하게 받으려면 늦어도 13일 이전에는 보내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영하의 기온이 예상되므로 야채, 과일 등은 스티로폼 상자나 보온재 등을 써서 포장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요 택배업체들은 오는 16일을 전후해 일 최대 130만 상자를 넘는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원활한 배송을 위해 물량 분산 출고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협조 요청을 시작했다. 강신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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