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도가 이달부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고독사를 예방하고 안전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마음안심서비스` 앱을 운영한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앱은 지정한 시간(6~72시간) 동안 휴대폰 사용이 없거나 문자·통화 송수신 내역이 없으면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와 읍면동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팀` 담당자에게 위험신호 문자를 발송한다.위험신호를 전송받은 보호자와 읍면동 담당자는 전화연락이나 방문 확인을 하고 필요하면 소방서119와 경찰서 등과 협력해 긴급조치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연말까지 고독사 위험이 크고 안부 확인이 필요한 홀몸어르신과 치매어르신, 중장년(60~64세) 1인 가구 등 7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이 앱을 우선 설치하고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이 앱은 23개 시군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지원팀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도움을 받아 설치할 예정이다.다른 도민도 누구나 이 앱을 설치할 수 있다.앱 설치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 사용자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마음안심서비스`를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직접방문이 어려운 가운데 비대면 방식의 마음안심서비스 앱 운영으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마음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