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다문화가정 학생의 교육격차 해소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은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충분하고 촘촘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多)-잇다’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다(多)-잇다’서비스는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정보를 언어장벽 없이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모든 사업들을 말한다. 2021. 교육통계에 따르면, 대구 지역 약 6000명의 다문화학생이 있으며 다문화학생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교육, 심리정서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이주배경이 다양화됨에 따라 언어장벽으로 인해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교육정보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없도록 교육정보에 대한 다국어 지원 및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 시교육청에서는 다문화가정의 교육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자 다국어로 문자, 번역, 통역, 상담, 유튜브 자막 서비스, 카카오톡 채널 운영 등을 지원하며, 지역유관과의 협력제체 구축을 위해 학교-교육청-유관기관 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강은희 교육감은 “‘다(多)-잇다’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교육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격차를 줄여 나가겠다”면서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다양한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지원 사업을 교육청이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문화학생들이 교육에서 소외되거나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