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의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 사건을 계기로 당내 경선문화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검토중인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도입 문제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당내에선 돈이 많이 드는 현행 고비용 선거 구조를 저비용 구조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비대위 일각에서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 선거인단을 현행 `당원+국민`에서 `국민`으로 일원화한 오픈프라이머리 방식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픈프라이머리가 돈봉투로 대변되는 구태정치를 뿌리 뽑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세연 비대위원은 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기존 전당대회 방식의 문제가 노출된 만큼 앞으로 전당대회를 완전국민경선제로 치르는 부분도 당연히 정치개혁 차원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비대위 정책쇄신분과 자문위원인 권영진 의원은 "돈과 조직을 통해 표를 관리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려면 보다 많은 국민과 당원이 참여해 당 지도부와 후보자를 선출해야 한다"면서 "이번 돈봉투 사건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분명히 말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비대위 산하 정치ㆍ공천개혁분과위원회는 내부 회의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의 당위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역시 지난해 11월 `공천준비관련 검토의견`을 통해 이번 총선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되 현역 의원의 프리미엄을 없애기 위해 현역과 도전자간 1대 1 구도로 치르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연합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