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최근 경주시 양북면장이 주민들로부터 20여시간 넘게 감금된 상태에서 폭언과 폭행 등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1월4ㆍ5일자 3면 보도), 경주시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주시는 4일 오후 김재온 양북면장 폭행사건과 관련해 관련주민 10여명을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혐의로 경주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장은 “양북면민 120여명이 지난달 30일부터 1박2일 동안 면장실을 점거하고 마을 자체에서 투표로 선출된 인사를 이장에 임명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면장을 감금, 폭행, 폭언과 우유를 머리에 붓는 등의 모멸감을 줘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면장이 임명을 철회하고 주민이 요구하는 인사로 임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며 “앞으로 행정기관이 주민들의 집단행동에 의해 공권력이 무너지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엄정한 심판”을 주문했다. 한편, 경주시 양북면 어일1리와 봉길리 청년회 등은 4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이장 임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면장 폭행 건에 대해 부인했지만 김 면장은 “20여시간 넘게 면장실과 회의실로 끌려다니면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화장실도 못 갔을 뿐만 아니라 수차례 발로 차이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최남억기자 cne@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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