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도준)는 지난 4일 오전 경주시 감포읍 동방 115마일(약 213km) 해상에서 어선 스크류에 와이어 줄이 감겨 표류중이던 Y호(79톤, 통발, 부산 영도선적)를 오후 3시 40분경 구룡포 외항에 예인 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어선 Y호는 지난 4일 오전 9시 55분쯤 경주 감포 동방 115마일 해상에서 어구 양망중 스크류에 와이어 줄이 감겨 자력항해 불가하여 표류중이라며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 했었다.
사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동해상에 경비중인 1008함을 긴급 출동시켰으나 당시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다 가까스로 어선에 예인색을 연결하여 예인을 완료했다.
한편,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김 모씨(43세) 등 선원 11명은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추진기관 장애는 충돌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견시 및 신호기류(晝)ㆍ등화표시(夜)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신속하게 해양긴급신고 122로 구조요청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병섭기자
imb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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