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이하 싱크로) 입장권 구매자 가운데 1만 명은 해당 경기를 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육상 남자 100m 결승 등 더 흥미로운 경기를 관전할 행운을 얻게 됐다. 2012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싱크로 경기 입장권 1만장을 초과 판매한 사실을 몇 주 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경기장 좌석 배치를 확정하고 수백만 건의 올림픽·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입장권 구매 주문을 좌석 배치에 맞게 조정하는 과정에서 싱크로 종목 4개 시간대의 입장권을 더 판 사실을 확인했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해당 입장권 구매자에게 다른 종목의 잔여 입장권으로 바꿀 기회를 주기로 하고, 지난해 2차 인터넷 판매 기간에 싱크로 경기 입장권을 산 3천여 명에게 먼저 연락했다. 바꿀 수 있는 입장권은 구매자가 이전에 사려고 신청했다가 추첨에서 탈락한 종목으로 한정했는데, 여기에는 인기가 높은 육상 남자 100m 결승과 수영 경영 결승전 입장권 수백 장이 포함됐다. 조직위의 실수로 엉뚱한 티켓을 손에 넣게 된 일부 사람들은 오히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런던에 사는 스텔라 더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금 싱크로 입장권을 남녀 혼영과 자유형 결승전 티켓으로 바꿨다"면서 "싱크로야 미안하다. 하지만 우후후!"라며 좋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