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흑룡의 해가 밝았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신묘년의 다사다난 했던 일들은 한 장의 역사로 남았다. 임진년의 문이 열리게도 바쁘게 국내외 안팎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ㆍ중국ㆍ러시아ㆍ프랑스 등 선진 강대국 20여개 나라가 국가 살림을 책임지는 지도자를 선출한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급격히 변화는 국제정세의 틈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 때를 같이해 주변 국제정세에 대응하는 대북정책을 두고 강대국들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로 전환해 안정속에 평화통일을 위한 구조적인 대안을 강구해야 하는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살기 좋도록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사회적 화합을 이끌어 내는 혁신적인 변화와 소통 속에 국운이 비상하는 한해가 돼야 한다.
불확실성 시대의 세계경제 흐름이 금년에도 변함없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날 50년대에 6.25 한국전쟁의 후유증으로 국제사회의 원조에 의존 생계유지로 연명해오던 국가에서 반세기가 지난 오늘에 와서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고 원조를 공급하는 국가로 전환하자, 국제사회에서 놀라운 경제 발전을 성공적으로 실현한 모델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변화를 재촉하는 2012년은 해마다 연초에 연중 행사처럼 다짐하는 목표들이 많지만 비상하는 흑룡의 해인 임진년은 뜻을 달리 한다.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 모두가 변화를 요구하는 격동의 해이기 때문에 더 하다는 목소리들이다.
무역1조 달러 시대에 진입, 무역대국으로 선진국들과 어깨를 같이하고 지금까지 경제기반 조성에 이어 튼튼한 경제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의식주 해결에 고단한 삶속에 허덕이는 서민들의 빈부 양극화 현상의 리스크 해소를 위한 대안을 내놓아야 할 때다.
밖으로는 불투명한 세계경제 불황과 안으로는 총선과 대선의 양대선거를 두고 국가 살림을 책임질 지도자를 선출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분단국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젊은 김정은이 권력3대 세습의 조기 정착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대남전략을 공개적으로 선동하고 있어 우리도 변화 속에 즉시성 있는 대북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나라 안팎으로 불확실성 시대가 기다리고 있는 세계경제 늪의 진원지는 미국보다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주범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지적들이다. 세계적인 경제불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국력을 비축해나가는 길이 최우선적인 대응책이다. 집행부인 정부에 대해 정치권의 과도한 예산 편성 요구와 관련 다가오는 총선대비 상반기 중 조기 예산 집행의 탄력적인 운용이 바람직한 가운데 사회적 빈부 격차를 해소하는 서민층위주의 복지분야 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적인 배려가 요구된다.
사회 저변층의 사회안전망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양극화 현상은 점차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응책은 멀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국제사회에서 정치 ㆍ사회ㆍ경제 모든 분야를 주도하는 선진 강대국들이 보는 우리나라의 변화를 요구하는 지적으로는 사회적 통합이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뿐만 아니라 20대를 전후한 젊은 세대와 더불어 사는 능력이 최하위라는 국제사회의 평가이고 보면 할 말이 없다.
모두가 소통을 원하고 있지만 소통의 막이 되고 있는 남보다는 나만이 옳다는 편향적이고 독선적인 자세는 우리사회에서 시급히 없어져야 하고 소통을 위해 벽을 허물어야한다는 지적으로 남의 주장과 권리도 수용하는 자세로 변해야 하는 과제 중의 하나다.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곧 사회적 신분 상승으로 가는 길목이 되고 있다. 아무리 재능이 있고 열정을 가진 재원이라도 경제적인 받힘의 여부에 따라 학업을 계속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대학 등록금 현실적인 인하와 획기적인 교육제도 변화의 목소리 또한 크다.
최근 정치권에서는 총선과 대선이라는 양대 선거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복지사회 실현을 앞다투어 주장하고 있다. 복지 문제를 두고 국민들을 기만하는 합종연횡적인 공약으로 무조건 선거에 이기고 보자는 전략으로는 이제 국민들을 속 일수 없다.
사회적으로 요구하는 복지사회 실현은 실업난 해소와 직결되는 청년실업난과 고학력 실업난 해소를 위한 대안과 국민들이 신뢰 할 수 있는 투명한 대책을 제시하고 검증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는 중동지역을 비롯 미국과 선진 강대국에서 민주화시대 실현을 바라는 젊은세대들이 주축으로 시민 공동체와 삶의 미래를 내다보며 연대 저항하기 시작, 피부로 느끼는 많은 변화를 가져 왔다.
국제사회의 흐름이 모두가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을 추구하는 변화를 갈망하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우리나라도 사회적으로 혼란스럽게 병들게 한 것들이 많고 많지만 그 중에서 시급히 변화를 서둘러야 할 정치권을 개혁적으로 혁신하고 삐걱거리는 남북문제의 정상화를 위해 사회적인 화합으로 대처 노력해야 할 때가 왔다. 임진년의 벽두에 다짐한 각오가 헛되지 않도록 변화 속에 미래를 내다보며 소망해 본다.
임진년 흑룡은 비상의 입신출세를 상징한다. 우리도 희망적인 국운을 안고 새롭게 전개되는 국제정세에 도전적으로 대처 미래를 내다보며 국민모두가 행복을 같이 하는 선진국으로 비상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이수한 본사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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