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박승호 시장은 지난 4일 포항시가 환동해 경제허브권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오는 7월 아시아ㆍ태평양 도시 서미트 개최를 통해 참가 도시 간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교류와 상호 발전에 포항시가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에는 이미 국제물류비즈니스 도시 기반인 영일항만 건설과 배후단지 조성으로 물류 교류가 가능하다. 또 포스텍의 우수한 R&D기반과 고급 인력이 많다. 그래서 포항시가 환동해권 물류, 산업, 관광, 리더십 등에서 타 지역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 분야별로 보면, 경제, 산업 협력을 위해 경제단체, 대학, 민간 전문가, 기업이 참여하는 환동해 경제허브 추진위를 구성한다.
그리고 영일만항 배후 단지에 자유무역 지역, 산업단지 등의 R&D 벨트 조성, 환동해권 도시 및 경제 특구들과 네트워크가 된 생산ㆍ판매 체계 구축, 지역 기업의 러시아, 중국 등에 에너지 개발, 인프라 건설 협력 지원, 지역의 우수한 R&D인력을 활용하여 해양협력 및 기술 등을 지원한다.
그리고 7월 아시아 태평양 도시 서미트 개최 때 포항시가 상설 사무국을 유치한다. 또 환동해 경제문화연구소 및 포항정책연구소 기능을 강화하여 자매도시 간 도시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류를 추진한다. 이를 짚어보면, 이미 포항시가 환동해권 도시로 가는 길을 다 만들었다고 해야겠다. 이제부터 실천만이 남았다. 이는 포항시가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전폭적인 협조이다. 이도 포항시가 여론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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