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김정은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이 이번에는 남한 언론매체들까지 `김정은 칭송`에 나섰다고 선전했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5일 `매혹이 터치는 칭송의 메아리`라는 글에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천출위인`이라고 찬양하며 남한 언론도 `사상이론의 천재` 등으로 흠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남조선 언론`에는 김 부위원장이 불과 10살 때 사상이론과 관련한 저술활동을 벌이며 사상이론에서의 천재성을 드러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김 부위원장이 강대국 사이에 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주변 대국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다"는 식으로 `전무후무한 독창적인 견해`도 제시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우리민족끼리는 "김정은 동지의 절세의 위인상에 매혹된 겨레의 심정을 담은 이러한 글들은 지금 남조선의 인터네트들에 널리 게재되면서 위인경모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을 미화한 국내 언론보도는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 포털사이트에 올라있는 김 부위원장 미화 글은 노동신문 등 북한매체가 쏟아낸 것들이다.
특히 북한이 선전한 `남조선 언론`의 글에서는 `비범성은 나이로 보충할 수 없다` `각축전장` 등 남한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표현도 등장한다. 김 부위원장을 `그이`로 표현하기도 했다.
우리민족끼리가 김 부위원장을 찬양하기 위해 존재하지도 않는 글을 지어냈거나, 북한체제에 동조하는 몇몇 개인이 쓴 글을 과장했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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