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가 지난해 말 지역 내 대기업10개사, 중소기업40개사 등 50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2년 구미공단 수출전망 조사’에 따르면 수출업체 42%가 올해 수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2012년 수출이 전년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 업체 21개사는 평균 18.9% 늘어날 것을 예상했고,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 업체 17개사는 평균 11.7%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대기업 10개사 중 5개사는 증가폭 5%로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고, 3개사는 감소폭이 1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했고, 나머지 2개사는 비슷할 것이라 고 예상했다.
중소기업 40개 수출업체 중에서는17개사가 늘어날 것(증가폭은 평균 22.9%),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14개 감소폭이 평균12.3%, 나머지 9개사는 보합세를 예상했다.
수출증가를 예상한 업체는 수출대상국의 경제회복으로 인한 수요증가(33.3%), 품질, 이미지 등 비가격경쟁력강화(28.6%), 환율상승, 원가절감 등 가격경쟁력 강화(14.3%), 보호무역주의의 감소(4.8%), 수출시장에서의 경쟁강도 약화(4.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감소를 예상한 업체는 그 원인을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한 수출국의 수요감소(69.6%), 수출시장에서의 경쟁강도 심화, 환율하락, 원가상승 등 가격경쟁력 약화 순으로 꼽았고 대외 주요 불안요인은 미국경제의 경기둔화, 유럽 재정위기 재발, 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을 들었다.
또, 2012년 가장 유망한 수출대상지역은 Brics, 유럽, 아시아, 북미, 중동, 아프리카), 남미, 기타(3.4%)순으로 나타났고 , 유망 수출품목은 휴대폰, TV, 모니터, 반도체등 전자제품이 50.9%로 가장 높았다.
한편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2011년 구미공단 수출은 대내외 악재에도 330억불을 초과 달성했고 올해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경제회복 속도에 따라 2012년 국내 경제는 상저하고 (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전망으로 구미 수출업체들의 낙관적 전망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지만 올해 구미공단 수출목표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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