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노인복지 사각지대의 해소와 더욱더 조밀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등에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치매 및 취약계층 노인에게 주간보호서비스와 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책을 마련했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치매노인 인구는 증가하지만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판정한 요양등급자(1~3등급)만 노인 주·야간보호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제도권 밖에 있는 저소득 노인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노인 주·야간보호시설의 정원 여유분을 활용, 광역시 최초로 요양등급심사에서 탈락한 저소득 치매노인에게도 주간보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예산 5억 원을 편성, 18개 시설을 지정해 100여 명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사업성과에 따라 대상 시설과 보호 인원을 늘려 갈 계획으로 노인의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기함은 물론, 노인부양 가정의 부담을 덜어 줌으로 가족들의 경제적․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치매문제를 보다 체계적,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구치매종합센터’를 신설해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부터 조기검진, 실태조사, 치료 및 보호, 치매환자 등록관리, 치매연구 등 치매 진행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일관성 있는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치매문제에 근본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Alz 학습, 치매예방체조 등 치매예방 맞춤형 방문서비스를 실시하는 노인성 치매예방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시설과 인력이 독립된 지역재가노인복지 거점기관으로 ‘재가노인지원센터’도 40개소를 지정한다. 지금까지는 재가노인복지시설에서 부수적으로 운영해 온 노인 서비스사업(구 가정봉사원 파견사업)을 2012년도에 50억 원을 투입해 독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자나 제도권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노인 4,400여 명에게 일상생활․신체활동 지원, 상담, 지역사회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백윤자 저출산고령사회과장은 “급속한 고령화의 진행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노인 대다수가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재가노인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제도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인들에 대한 보호 및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재가노인복지사업을 개발, 치매 및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예방적 노인복지 실현과 보다 조밀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호기자 kimjh@ksmnews.co.kr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