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농산물 도매시장(이후 시장)이 지난해 개장 10년째 526억 원의 경이적인 매출을 올렸다. 시장은 지난 2001년에 개장했다. 개장 이전 매출액이 249억 원이었다. 그러나, 2011년에는 2배를 넘는 첫 500억 원대를 기록했다. 이 기록이 더욱 값진 것은 그동안의 경기가 침체일로에 있었다. 그럼에도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관리 사무소와 도매 시장 법인·공판장 임직원과 중도매인 등 유통 종사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땀의 결실이다. 이러한 성과로 인하여,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 도매시장(관리 사무소 부분) 전체 평가에서 14위를 차지했다. 또 광역시 단위의 중앙 도매시장과 관리 공사를 제외한 19개 지방 도매 시장 부문에서는 2위를 거머쥐는 기쁨을 안았다. 이는 바로 관리사무소의 시장 운영 관리의 우수성을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이 성과는 공영 시장으로써 거래 공정성 확보, 투명성, 시장 시설의 이용성 증대 및 현대화에 크게 힘입었다. 게다가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건전 경영지도, 시장 종사자 교육 지원, 안전성 검사, 품질 관리 강화, 시장 홍보, 고객 만족 서비스 확대 등 모든 면에서 온갖 정성을 다 기울인 결과이다. 할 만큼 다했다는 것을 이번의 성과가 웅변하고 있다. 지난 3일 올해 첫 농산물 경매(초매식)를 가졌다. 올해 첫 출발을 한 셈이다. 올해를 결산할 오는 2013년에는 지난해의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같이 9%의 성장률보다 더 뛰어넘는 성과를 올려야 한다. 고객 만족 서비스나 품질 개선, 유통 정보화, 물류 체계 개선 등을 더욱 더 추진해야 한다. 이때에 더 높은 성과를 시민들에게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가 있다. 시장의 활성화가 바로 포항시의 잘 살기이다. 그리고 신뢰받는 시장으로 거듭나기로써, 미래도 뻗어 갈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