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파장이 일고 있는 불법 무기거래 수수료 의혹인, 이른바 `카라치 커넥션`에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관련됐다는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좌파성형 일간지인 리베라시옹은 불법 무기거래 수수료를 전달하는 통로가 됐던 명의뿐인 회사의 존재와 불법 커미션 수수 사실을 사르코지 대통령이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방부 산하 해군 수출을 맡고 있는 DCNI의 제라르-필립 머네야 전 청장은 "당시 예산담당 장관이었던 그가 `엔` 설립 허가에 분명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엔`은 룩셈부르크에 설립된 명목뿐인 회사로 파키스탄 등 외국에 무기를 판매한 뒤 불법 수수료를 파키스탄과 당시 사르코지 장관이 소속된 여당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엔은 주로 파키스탄에 대한 불법 수수료 전달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르코지 당시 예산장관의 개인보좌관을 포함해 몇몇 인사들은 스위스로 가서, 현금 가방을 직접 챙겨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돈은 에두아르 발라뒤르 당시 총리의 대선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발라뒤르 전 총리의 정치적 지원을 받았고, 그의 선거 대변인 역할을 했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금까지 한결같이 `카라치 커넥션`과 무관함을 주장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