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3개 철강사 가운데 현대제철만 실적 개선이 유력할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 업계는 3일 이들 3개사 가운데 현대제철만 지난해 3분기 대비 4분기 IFRS 단독기준 3.87억원의 매출액으로 약 2.9%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동기대비 34.7% 상승한 수치로 조정영업이익은 3.09천억원으로 3분기 대비 7.6% 증가했고, 2010년 동기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9월 철근출하중단 여파로 매출과 이익률 모두 저조했던 봉형강 부문이 살아나며 10월 철근출하의 호조가 4분기에도 견조세로 이어져 약 85만톤에 육박해 전년 동기 82.2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8월이후 반등세가 뚜렷한 지방 건설경기 호조로 철근출하의 견조한 상승세 유지와 최근 철 스크랩 가격 반등에 따른 1월 제품가격 상승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여파로 판단됐다. 판재류 부문은 여전히 높은 투입원가와 가파른 제품가격 하락이 마진 축소를 가져왔지만 봉형강의 내수향ASP(철근 기준)가 톤당 2만원 가량 상승하고 철 스크랩 투입단가가 4만원 하락해 롤 마진 개선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는 4분기 IFRS 단독기준 매출액을 9.8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고 전년 동기대비 7.4% 상승할 것으로 조정영업이익은 7.88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5% 감소하고 전년 동기대비 35.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부진한 시황을 원가 경쟁력으로 가격의 대응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기회로 삼고 있어 출하 감소폭은 제한적일 것이나 역내 교역가격의 가파른 하락속도와 40%를 상회하는 수출비중으로 4분기 마진이 전분기 대비 27.5%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은 4분기 IFRS 단독기준 매출액을 1.2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6.1%, 전년 동기대비 18.8% 감소할 것으로 조정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3.4%, 전년 동기대비 93.2% 감소해 이자비용과 금융손익을 감안해 약 129억원의 세전 손실이 추산됐다. 동국제강은 전방 업황의 부진과 재고 조정의 장기화로 4분기 주력 후판의 출하가 3분기대비 추가로 감소했을 것으로 수출단가도 약 23% 급락하면서 전체 ASP가 전분기 대비 10% 이상 하락해 후판부문만 약 400억원의 손실을 추정했다. 단 철근이 50만톤, 형강이 30만톤에 육박하는 출하호조와 철 스크랩 단가가 톤당 4만원 가량 하락해 후판부문의 손실을 일부 상쇄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동국제강은 1분기 중반 재고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 들 것으로 전망돼 2분기부터 후판 출하가 점진적인 회복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