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정동화 부회장)이 26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내에 조성되는 안산LNG복합화력발전소의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석 지식경제부 차관, 김철민 안산시장, 부좌현 국회의원을 비롯해 삼천리, 한국남동발전, 포스코건설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삼천리,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올해 1월 ㈜에스파워를 설립했고, EPC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부문을 책임진다.
안산복합화력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 liquefied natural gas)를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시설이다. 또한 발전용량이 834MW로서 약 30만 가구가 동시에 전력을 사용 할 수 있는 규모이다.
복합화력발전은 압축연료가스의 폭발력으로 가스터빈(GasTurbine)을 구동시켜 1차 발전을 하고,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이용해 다시 보일러에 통과시켜 증기를 생산해 증기터빈으로 2차 발전을 하는 방식이다. 두 차례에 걸쳐 발전하기 때문에 기존의 화력발전보다 열효율이 높고 공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의 총 공사비는 890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14년 10월까지 이다.
포스코건설 유광재 사장은 건배사에서 “안산LNG복합화력발전소가 전력 사용량이 집중되는 수도권에 입지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송배전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원활한 국가 전력 수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로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광양,포항 제철소에 LNG 복합발전소 EPC수행 외에 해외에서도 다수의 복합화력발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중남미 페루 시장에서 수주한 830MW급 칼파(Kallpa) 복합화력 발전소와 810MW급 칠카 우노(Chilca Uno) 복합화력 발전소를 최근 성공적으로 완공하면서 중남미 시장에서 에너지 플랜트의 강자로 입지를 더욱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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