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 장경훈 의원은 상수도 사업본부에 대해 지난 23일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에 장의원은 상수도 예산현황에 따르면 상수도 사업본부가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결산내역을 보면 이월한 예산이 200억 원 정도 되고, 집행잔액이 72억 원, 불용액이 49억 5,000만 원 정도인데 불용액 현황도 일부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등 예산 편성의 적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한 고도정수처리사업 등 중요 사업이 예산 사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사업예산을 적정하게 편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예산 편성과정에서 좀 더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자식 수도미터기에 대해서는 가격이 너무 비싸므로 시범적으로 사용해 보고 충분히 검증을 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고 했으며 오는 2013년도 반영 예산을 다시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성 의원은 자전거 도로 건설과 관련해 시 관계부서와 협의한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 질의했다.
자전거 도로의 경우 오염물질의 도달 거리가 너무 짧고 직접적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으며 공업용수도 첨단산업 등에서는 물의 수질이 중요하고 피해가 우려되므로 보완대책이 완벽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만진 의원은 매곡취수장에서 강정취수장 구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허의원은 자전거도로를 건설하면 직접적인 원수의 오염이 우려돼 계획 당초부터 이 구간은 자전거를 타는 일부 동호인들의 편의를 위해 시민들에게 불안을 초래하는 사업을 계획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철저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낙동강에서 수질 예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에서는 조류 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는것에 대해서 수질오염에 따른 비상급수계획은 있는지에 대해 일시적인 단수는 대처가 가능하겠으나 상황이 장기화 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충분히 검토해 대비해 줄 것과 공금예금계좌 관리 부적정으로 시 감사에 지적된 바 있어 여수시 공무원 공금횡령 사건과 유사한 사례를 비교하며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회계사무 관리를 철저를 기하고 담당자에게만 맡기지 말고 관리자가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순천 의원은 강정 고령보 인근 강정취수장 앞으로 통하도록 건설 중인 자전거도로는 수질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많아 시설을 아무리 잘 한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쉽지 않아 대구시와 협의하는 등 다시 한 번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상수도 홈페이지에 여러 가지 홍보를 하고 있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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