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여강연기자]청송군과 문경시, 상주시 등 3개 지자체가 협업으로 창작 뮤지컬 제작·보급에 나섰다. 청송군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6천만원을 확보했다.이번 공모사업에는 청송문화예술회관, 문경문화예술회관, 상주문화회관이 공동제작·배급하는 창작뮤지컬 `하우스 키핑`(연출 윤돈선·극본 신성우)으로 참여했다.`하우스 키핑`은 가족의 해체 위기와 새로운 관계 모색을 주제로 한 코미디 뮤지컬이다.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족 이야기를 일상의 언어로 가볍고 친숙한 분위기로 표현할 계획이다.뮤지컬 `원더티켓`, `지하철 1호선` 등에 출연한 배우 이황의와 뮤지컬 `캣츠`, `하드락 카페`, `아가씨와 건달들` 등에 출연한 배우 장설하 등 실력파들이 출연한다.공개 오디션을 통해 추가로 출연진을 확정, 오는 7월 무대에 올린다는 방침이다.작품은 7월 문경 초연을 시작으로 상주, 청송에서 각각 2일 2회씩 공연할 예정이다.내년에는 서울 대학로 등 수도권과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공연 판매수익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국내외 아트마켓 등에도 참가해 해외 공연기획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한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창작 뮤지컬 제작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공연을 활성화하고,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시킬 것"이라며 "양질의 공연 콘텐츠를 제작해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