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32·도미니카공화국)가 내년에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프로야구 한화 구단은 22일 바티스타와 계약금 6만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총액 36만달러(약 3억9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150㎞대의 직구가 주 무기인 우완 정통파 투수 바티스타는 올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4승6패 4홀드 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한화에 입단해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오른 바티스타는 올 시즌 중반 마무리에서 선발 투수로 보직이 바뀐 뒤로는 선발로 10경기에 출전, 3승3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개인 훈련 중인 바티스타는 구단을 통해 "올 시즌 팀 성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시즌 중반에 부진 탈출을 위해 도와준 모든 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년 시즌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서 그동안의 성원에 꼭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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