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국회의원을 3선이나 지낸 권오을 전 국회사무총장은 29일 안동시청에서 “지난 26일 국회 사무총장직 사퇴를 마지막으로 91년 도의원으로 시작된 20년간의 정치노정을 정리하고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인맥, 역량을 모아 다시 한 번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자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권 전의원은 “그 동안 저를 키워주시고 지켜주신 것은 모두 안동시민의 힘이었기에 저는 시민 여러분에게 참으로 갚지 못할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키워 주신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 비판들과 재산의혹 등 흑색선전에 힘들었으며 그로 인한 저의 진정성조차 매도당해야 했던 세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굳이 변명하고 해명하기보다는 반성하고 성찰하며 우일신하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겸허히 섰습니다. 물에 비친 자기 모습 보지 말고 사람 맘에 비친 제 모습 보라는 말씀, 가슴에 새기며 가겠습니다”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날 권 전의원은 안동ㆍ예천 행정통합을 위한 공론화와 이를 위한 시ㆍ군민공동체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부문별 세부 공약들은 서민정치, 생활정치, 민생정치의 기조 하에 생성되는 사안들로 향후 단계적으로 발표 하고 재창당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쇄신 작업 중인 한나라당 역시 서민정당, 민생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정치 역량을 모아 보겠다고 밝혔다.
김용구기자
kimyk@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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