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2012년도 지역의료선진화사업의 일환으로 야간 및 휴일에도 소아진료가 가능하도록 전국 최초 포항시 자체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체계를 마련한다.
소도시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지방병원 근무기피와 저출산 및 저수가로 인한 소아청소년과 경영의 어려움으로 지방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를 포함하여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체계를 자립운영하지 못하고 있어, 시는 운영에 따른 재정지원을 위해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 사업공모를 실시한다.
관내 종합병원인 포항성모병원, 세명기독병원, 선린병원, 포항의료원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해 병원별로 소아전용 응급실의 필요성과 인력운영 및 시설개선 계획, 사업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후 24시간 소아 응급실 운영이 가능한 병원 1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기간은 29일부터 오는 2012년 1월 6일까지며 공모조건은 성인응급실과 소아응급실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고 야간 및 휴일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전문간호사 당직근무로 24시간 소아진료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허용섭 포항시 보건정책담당관은 “전국 응급환자 발생건수 중 소아 응급환자는 25%이고 이중 경증 응급환자는 80~90%다”며 “야간 및 휴일 소아청소년과 진료기관 부재로 타 도시로의 원정 진료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야간 외래진료 서비스 제공체계 마련과 경제적 부담 해소,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임종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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