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최형우 가 프로야구 내년 연봉 협상이 해를 넘기게 됐다.
삼성은 대어급 선수들의 연봉 협상을 내년 1월 전지훈련지인 괌에서 끝내기로 하고 30일 운영팀 회의에서 연봉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1승47세이브를 올리며 삼성의 뒷문을 든든하게 잠근 `끝판대장` 오승환과 홈런(30개)·타점(118개)·장타율(0.617)에서 1위를 달린 최형우의 연봉 인상 폭이 이날 결정된다.
투타에서 맹활약한 두 선수는 6년 만에 삼성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긴 공로가 커 연봉 고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반짝 활약보다 꾸준한 팀 공헌도를 높이 사는 삼성의 연봉 책정 사례를 고려하면 오승환, 최형우의 연봉 인상 폭은 생각보다 높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송삼봉 삼성 단장은 "오승환이 부상을 털어내고 올해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돌아왔으나 대폭 인상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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