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며 효율적인 해외문화재 조사를 위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설립한다. 문화재청은 29일 발표한 내년 주요 업무계획을 통해 이런 내용을 포함해 현충사를 무료개방하며 청소년·저소득층에 대한 궁·능 무료관람을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 기록유산에 대한 등재신청은 내년 3월에 하며, 최종 결정은 2013년 5월 한국에서 개최될(개최 도시는 미정) 세계기록유산회의에서 있을 예정이다. 나아가 문화재청은 프랑스가 반출한 외규장각 도서와 일본으로 나간 조선왕실도서 반환을 계기로 해외에 소재하는 우리 문화재의 실태를 파악하고자 민관 협력기구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을 설립한다. 문화재청은 이 부문 조사비를 기존보다 약 5배 확대하고 1단계로 2016년까지 일본, 미국 등지의 문화재 실태를 먼저 조사키로 했다. 문화재 분야 남북 협력사업 추진 차원에서는 1998년 8월 유네스코에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신청한 `정선아리랑`을 북한의 아리랑까지 포함한 전체 아리랑으로 확대해 내년 3월에 북한과 공동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무형유산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가칭)을 제정해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 차원에서 무형문화재 범주에 전통지식, 생활관습, 민간신앙, 전통놀이 등을 포함하며 보유자가 없는 종목도 무형문화재로 인정하는 근거를 마련키로 했다. 매장문화재 분야에서는 발굴조사 완료 뒤 보존 조치된 유적을 거기서 해제하거나 유적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민원 발생 소지를 줄이고, 발굴조사원 자격증 일종인 `문화재 발굴사`(가칭)도 도입할 방침이다. 서민·영세업자 발굴 비용 부담 해소를 위한 소규모 발굴 비용 전액 지원도 확대한다. 숭례문 복구는 내년에 완료하며,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7월15일을 기해 종합대학으로 탈바꿈해 대학과 대학원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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