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라는 균을 위장관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일부 설사질환이 예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텔아비브대학 연구팀이 `임상감염질환`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개발도상국내에서 특히 흔하며 감염된 사람중 일부에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들이 일부 설사질환 발병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들은 위암과 위와 연관된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설사질환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명확히 알려진 바 없었다. 일부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는 것이 설사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이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총 595명의 이스라엘 남성 군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중 33% 가량이 훈련중 설사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바 훈련전 모든 참여자를 대상으로 미리 채취한 혈액 검사상 설사 증상을 보인 군인의 32-36%가 훈련전 채취한 혈액 검사상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설사증상을 보이지 않은 사람중에는 56%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종합적으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것이 이질균이나 기타 다른 알려지지 않은 원인으로 인한 설사 증상이 발병할 위험을 60% 가량 낮춘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 밖에도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것이 대장균에 의해 유발된 설사 위험 역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우연히 발생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헬리코박터 감염이 장이 얼마나 산성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로 인해 설사 증상을 유발하는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