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서 3회 연속 `톱 10` 수성에 나선 대한민국 선수단이 2012년을 화끈하게 열어젖힌다. 각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태극 전사들은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영광을 런던에서 재현하기 위해 금메달 산실인 태릉선수촌 등에서 맹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이상을 획득해 세계 10강의 지위를 지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13개를 수확했다. 또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따내 국가별 메달순위에서 종합 7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9개로 종합순위 9위를 차지한 우리나라는 런던에서 3회 연속 톱 10에 들어 스포츠 강국의 위상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체육회는 양궁·태권도·유도 등 전통적인 메달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얻고 수영·배드민턴·체조·사격·펜싱 등에서도 금맥을 캐내 금메달 13개를 채우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일본을 필두로 이탈리아·프랑스·우크라이나 등 경쟁국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까지 기준기록을 통과하거나 지역 예선을 거쳐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남녀 선수 또는 팀은 15개 종목에 106명이다. 구기 종목을 대표하는 남녀 핸드볼 대표팀이 나란히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 하키와 남녀 양궁, 남자 체조도 무난히 런던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수영의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과 배드민턴의 `윙크 보이` 이용대(23·삼성전기)는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세계 최고의 신궁을 보유한 양궁대표팀도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 걸린 4개의 금메달 중 최소 2개 이상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로 시위를 당긴다. 이밖에 펜싱·역도·레슬링·사격에서 금메달이 1개씩 나오면 한국의 목표 달성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체육회는 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종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태릉·진천선수촌에서의 대표 선수 연중 훈련일수를 210일에서 240일로 늘리는 등 안정적으로 훈련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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