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스틸플라워에 이어 동국산업에도 1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동국산업은 28일 포스코에 150억원 상당의 기명식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환사채의 발행금액은 최근 주가의 10% 할증된 주당 5049원으로 표면이자율은 1.53%, 만기일은 2016년 12월27일이다.
포스코가 동국산업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게 되면 현 시가 기준으로 5.6%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동국산업은 이 자금을 현재 진행 중인 고탄소 냉연설비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스틸플라워에 이어 동국산업에 투자를 결정한 포스코는 이번 결정을 단순한 자본투자관계가 아닌 상생파트너로서 동반성장을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전략방향에 일치하는 우량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회사를 인수하는 경영권 확보를 위한 것이 아닌 소량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틸플라워와 동국산업도 포스코의 투자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의 투자재원이 스틸플라워나 동국산업에는 상당한 시너지를 제공할 것으로 이를 계기로 성장성을 인정받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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