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학교 폭력, 학생 자살 등 예방 특별 점검반을 운영한다. 이번의 점검은 학생 사고 예방 비상 신고체제, 학생 비행 및 탈선 예방 지도, 폭력ㆍ따돌림 없는 학교 문화 조성, 합동 교외 생활지도반 편성, 학교 부적응 학생 지도 대책, 자살 예방지도 등이다. 이로써 학교폭력을 사전에 차단한다. 그리고 가피해 학생을 위한 지역 단위 전문 상담과 선도 시스템을 구축한다. 더하여 학교폭력 조기 발견 및 신고 체제 강화와 따돌림 예방 및 대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활용한다. 또 문제 학생의 생활 실태를 수시로 파악한다. 그리고 학교 따돌림 검사 실시, 주기적인 실태 조사를 하여 학교폭력 추세에 맞도록 선제 대응한다. 이 같은 경북교육청의 학교폭력 적극 대응 조처는 대구의 한 학생이 집단 따돌림으로 자살함으로써 나온 대책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왜 우리 교육이 자살로 갈 만큼 무슨 문제가 자살 한가운데에 도사리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은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 원인 진단에서 그 근본적인 대책도 나올 수가 있다. 현재 우리의 교육을 한마디로 말하면, 학생들을 줄 세우기식이다. 학생만 줄 세우는 게 아니고 학교도 줄 세우기식이다. 또 교사도 줄 세우기식이 아닌가 한다. 경쟁에 줄 세우기가 나쁘다고만 할 수가 없는 측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의 부작용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고 본다. 줄을 세우다보니, 교육에서 인성교육이나 품성 높이기는 되돌아 볼 틈이 자연스레 사라지기 마련이다. 학교교육이 단지 성적에만 매달려 있다면, 차라리 사교육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본다. 이제부터라도 인성이나 인격 형성 그리고 품성교육에 더 노력을 다해야 한다. 경북교육청이 마련한 갖가지 대책에 이를 보탠다면, 더 좋은 대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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