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쌀 생산농가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경북도는 올해 쌀 생산에 참여한 도내 12만9.000 전 농가에 대해 ha당 26만 원씩 총 269억 원의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쌀 가격이 전년대비 상승했으나, 유류대 등 영농자재비 인상 등으로 농가 실질 소득 증가가 미미함에 따라 농가 소득 보전 차원에서 특별지원을 하게 된 것.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은 지난 2001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소득이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는 쌀 농업의 안정적 유지와 농가 소득 보전으로 영농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는 올해 실제로 벼를 재배한 전 농가를 대상으로 전체 10만4,000ha에 대해 총 269억 원(도비 81, 시군비 188)을 지원할 계획으로, 조곡 40kg 포대당 1,452원의 지원효과를 보게 된다. 이번 지원은 중앙정부에서 국비로 지원하는 쌀소득등보전직불금과는 별도로 지원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정리추경예산에 사업비를 확보, 어려운 농가를 위해 연내에 조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단, 타시도 관외출입경작자, 취미농ㆍ부업농, 농업외고소득자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며, 지원방식은 직불제 지급방식과 동일하게 쌀 생산농가에게 개별적으로 지원된다. 김주령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특별지원은 한미FTA 비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라며 “우리농업의 근간인 벼 재배농가의 소득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 농업인들이 다시 영농의욕을 높이고 체질개선을 통해 우리지역 쌀 산업 발전에 새로운 기점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곤기자 kimyg@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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